차라리 조금 부족한 것이 낫습니다

작년에는 안식년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집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텃밭은 거의 돌보지 못했습니다. 떠나기 전 심어 두었던 몇 포기의 고추와, 전년도에 떨어진 씨앗이 스스로 싹을 틔운 깻잎만 여름과 가을에 조금 거둘 수 있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마음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키워 보자.” 평소에는 5월 말, 빅토리아 데이 전후에 모종을 Read more…

아버지가 되어 알게 된 것

지난주 새벽에 기도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동네에서 어른들을 만나면 급히 고개를 숙이며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면 뒤에서 “저 집 아이들은 인사도 참 잘한다.”라는 말이 들려왔고,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부모님은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그렇게 애썼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