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을 수강하고 나서 – 이은송 자매 (필리핀 목장)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목장에 있는 이은송입니다. 

처음에 생명의 삶을 수강하기로 하였을 때에는 무엇을 배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죄가 가득한 삶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지함과 익숙함에 빠져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삶도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삶을 통해서 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웠고 내 자신의 생각대로 죄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산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성경에서는 죄라고 하지만 사회에서 죄로 간주하지 않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때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생각과 마음대로 살았으니 그것은 무법이고 제 자신이 중심이 된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죄가 무엇인지 왜 영접하기 이전과는 다르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나니 삶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중심이 된 삶은 편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지난 날들이 부끄럽고 죄책감이 들어서 더욱 힘든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서 중보기도해주시는 예수님이 계시고 하나님과의 연결고리가 끊긴 삶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의 삶보다 더 싫습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하면서 저는 제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성경을 잘 읽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과 야고보서와 로마서 그리고 요한일서를 읽고 요약을 하며 이해가 안 갔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이 머리가 되는 교회는 어떡게 해야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셨는데 인간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심으로서 죄의 종 노릇하던 우리가 죄에 대해서 자유함을 얻게되었습니다. 그 사실이 깊은 감동이 되고 나태함에 빠진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돈과 사회적 지위에 대한 탐욕이 사라지는 변화를 겪게 되니 집안 형편이 안좋아졌을 때에도 아무런 근심이 되지 않았습니다. 

태평하게 마음 놓고 있는 저를 철 없게 보는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항상 공급해 주셨습니다. 제가 어디로 가야되는지 제가 무엇을 해야되는지 잘 몰라서 해메고 있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하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지 않고 제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셨어도 저는 하나님을 믿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저를 빼앗아 갈 자는 없다고 하신 말씀을 믿기 때문에 힘들어도 계속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게 바로 생명의 삶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이라는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처럼 사는 삶이 생명입니다.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삶이고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삶이고 성령의 전이 되는 삶입니다. 죄를 지어도 용서를 구하고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이은송 자매 (필리핀 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