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짜나 선교소식 – 박경덕 선교사(칸짜나목장)-

할렐루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주님의 이름으로 워터루제일교회와 칸짜나 목장에 속한 모든 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코로나 19로 일상이 달라지고 함께 모여 예배드리며 교제하기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지치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많지만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기에 또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한국에 온 지도 몇 달이 지나면서 빨리 태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데, 문이 아직 열리지 않네요. 7월부터 입국 문이 열렸지만, 취업비자, 학생비자, 보호자 비자 외에는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선교사 비자, 봉사자 비자도 입국이 허락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이 열려 사역지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선교사님들이 속히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보플러이교회 소식

매주 예배를 드리고 신학생들이 매주 수, 토요일 이틀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신학생들이 다니는 신학교 교장선교사님과 학생들이 저희 보플러이교회를 방문해서 함께 식사하고 예배를 드렸는데, 방문 후에 교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플러이교회는 태국인들과 미얀마인 성도들이 반반 정도로서 사역하는 지역이 미얀마 국경 지역이라 많은 미얀마인들이 태국에 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그리고 식사를 하는 가운데, 미얀마 성도들의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얀마 성도들이 느끼기에 자신들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태국 성도가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얀마 성도 중에 영향력이 있는 성도가 앞으로 우리끼리 예배드리자고 미얀마 성도들에게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신학생으로부터 듣고 갈등의 발단이 된 태국 성도에게 찾아가서 사과를 하라고 권면했지만, 본인이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다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미얀마 성도들의 상당수가 주일에 교회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빨리 태국에 들어가야 하는 간절함이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미얀마 성도들의 마음이 풀어지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족 소식

장모님은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첫째 아들 태민은 턱에 난 혹이 하나님의 은혜로 많이 작아져서 수술을 하지 않고 9월 17일에 학생 비자를 받아 출국했습니다. 태국에서 14일 자가격리 중인데, 잘 마치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둘째 아들이 어릴 때 손가락에 화상을 입어 수술을 했는데, 자라면서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아 다시 수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주께서 이 일을 선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리며, 또한 내년에 중학교 검정고시를 치려고 하는데 잘 준비하여 합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딸과 아들이 거할 집을 구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거하기에 합당한 집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을 알고자 노력하며 성령님과 교제하는 삶이 되도록, 태국 입국의 문이 빨리 열리도록, 세 명의 신학생들이 잘 훈련 받고 신실한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마지막으로 보플러이지역에 있는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