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컨퍼런스 후기 – 김규성 목자

저는 부다페스트 목장에서 목자로 섬기고 있는 김규성 입니다. 목장 모임을 시작하고 나서 생명의 삶, 평신도세미나, 그리고 확신의 삶을 수강하였습니다 저에게는 각각의 수강 과목들이 저의 목장 사역에 큰  도움들이 되었고 또 성경적인 지식도 많이 습득하게 되었지만 이번 휴스턴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통해서 주님이 저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시고  또 깊은 위로도 있었기에 저에게는 정말 의미 있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3년이 채 안되게 목장 모임을 해왔는데 편안하고 가족같은 목장을 꿈꾸며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 매주 토요일이 되면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집에 놀러 오는 것 같은  반가움과 친근함이 형성되었습니다. 워낙 단순하고 둔한 제가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점들을   목원들끼리 서로 기쁨으로 섬겨 주며 오히려  목원들의 위로와 섬김을 받으며 저 스스로도 처음 시작할 때의 긴장감이나  부담감으로부터 많이 여유가 생겼음을 고백합니다. 한번은 저희 부부가 결혼식 참석으로 목장을 할 수 없게 되어서 당연히 목장이 취소 될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목원이 자원하여 목장 인도를 해주었고 저희가 있을때보다 분위기가 훨씬 화기애애 했었다는 후기도 들었습니다.

저는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항상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삶 공부와 교회 사역도  목사님의 권유와 아내의 협박으로 한적이 많았고 크리스찬이면서도 모든 일이나 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 비판하고 분석하고 내 맘대로 추측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저는 낯선 사람과 만나는 것에 아주 불편해하며, 될 수 있으면 그런 자리를 피하거나 만들지 않으려하고,  사람을 만나거나 또 오랜시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남의 삶에 관심도 별로 없고 또 나의 삶에 누가 들어오는 것을 싫어한다고 할까요. 반면에 아내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 사람이고 모든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야 하며 그 관계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극과 극인 성격인 저희가 목장을 지금껏 해왔으니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시겠죠? 그런 저희 부부가 이번에 목자 컨퍼런스를 참석하게 된 건 아마도 지금까지는 본 게임 시작 전 실수도 많고 부족함도 이해 받을 수 있는 리허설이었다 하면 이제부터는 선배 목자 목녀님들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팁을 얻어 좀 더 주님이 원하시는 업그레이드된 목장 사역을 하라는 주님의 인도하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체 강의와 선택적 강의가 있었고 그 중에 저는 세 가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강의 중 주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마음으로  결단한 것들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목장 모임을 준비하는 태도의 변화입니다.

목장 모임을 준비할 때 장보기, 음식준비, 청소 등으로 마음이 분주해져  정작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도를   놓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에 초대  받으셨을때 마르다가 식사 준비로 바쁘고 온통 신경이 그 곳에 쏠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던 거와 같이 우리 목장사역에서도 영적 필요를 채우는 일이 뒤로 밀려서는 안되는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체 강의와 선택적 강의가 있었고 그 중에 저는 세 가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강의 중 주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마음으로  결단한 것들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목장 모임을 준비하는 태도의 변화입니다

목장 모임을 준비할 때 장보기, 음식준비, 청소 등으로 마음이 분주해져  정작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도를   놓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에 초대  받으셨을때 마르다가 식사 준비로 바쁘고 온통 신경이 그 곳에 쏠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던 거와 같이 우리 목장사역에서도 영적 필요를 채우는 일이 뒤로 밀려서는 안되는것입니다

물론 섬김을 위한 부지런한 태도를 가져야겠지만 그에 앞서서 충분히 기도로 준비하고 서로 격려와 위로를 주고 받는 영적인 필요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목자의 자리는 희생과 섬김을 바탕으로 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의 과정이며 매주 나눈 기도 제목을 붙들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 앞에 한걸음씩 나아가는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야  vip 나 목원들도 하나님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약하고 부족함 많고 못난것 투성이인 저이지만 내안에 주님의 흔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면서서 조금씩이라도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목장 안에서 함께 성장해가야 하는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결단하고 간증하고 있지만 막상 다음 목장모임부터 별로 달라지지 않은 제 모습에 뭐야 전보다 나아진게 없는데…라고 황당해 하실 우리 부다페스트 목원분들… 당황해 하지 마시고 “시간이 좀더 필요하구나” 생각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죠?

오직 성령님이  내 안에   거하실 때 변화를 받아  새로워지는  것이기에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기준으로나 사람들의 기준으로 많이 부족한  저를 목자로 불러주신 주님은 결코 실수가 없으신  분이시기에 그 선택에 오점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목자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찬양하고 예배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에서의 삶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축복의 자리인 목자로 저를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그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기를 오늘 재 결단하며 저의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규성 목자 / 부다페스트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