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수련회를 준비하며 – 정원준 목자

안녕하세요 제일교회 형제 자매 성도 여러분, 이렇게 다시 인사 드리는 저는 현재 중고등부 목장을 맡고있는 정원준 목자입니다.

지금 이글을 읽으실때쯤이면 저희는 아웃팅에서 돌아온 이후겠네요. 원래 계획에 없었던 아웃팅을 계획하고 비록 짧은 준비기간으로 다녀온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뜻이 있으셨기에 저희에게 이러한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저희 중고등부안에는 같이 섬긴지 2-3년이 지나가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들어온 학생들도 있지만 길게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저희는 밖에서 보시기에 친하고 돈독한 교사들간의 사이 그리고 교사와 학생들의 사이로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친형제 자매 처럼 이제는 불편함 없이 같이 놀수도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낼수도 있지만 정작 생각해보면 저희에게는 깊은 교제를 할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때로는 말하기 힘든 고만들과 생각이 생겨나는게 아닌가 싶네요,그래서 그러한 고민들과 생각들을 나누어 보고 싶어서 멀지는 않지만 저희끼리 추억을 만들수 있는곳으로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가르쳐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저희의 생각들과 마음을 나누어주고 반대로 아이들의 마음을 좀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고 싶었기에 이번에는 강사 교사님 대신에 김성은 목사님과 저희 교사들이 두번의 예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토요일 저녁에는 아이들에게 미리 받은 질문을 통하여서 저희 교사들이 준비한 시간을 통하여 조금더 저희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의 마음을 깊게 알수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다른 교회들처럼 저희는 담당 목사님이 따로 계시지 않습니다. 말씀과 영적교육안에서 부족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특히나 이러한 이벤트를 준비할때에는 더욱 많은 부족함과 미흡함을 보여드리는게 많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러한 부족함이 보이는데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아이들을 보내주시는데에는 이유가 있으실꺼라고 믿습니다.비록 크고 웅장하지는 않더라도 저희 스타일대로 저희는 재밌고 즐겁게 또 편안하게 아이들과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러한 추억과 시간들을 통하여서 작게나 큰 변화들이 모여서 언젠가는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일을 이끄는 자녀들이 되지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떠한 심경의 변화와 마음을 주셨는지 비록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모르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저도 교사들도 그리고 아이들도 작고 큰 마음의  짐들을 내려놓고 돌아오지 않았을까 하네요. 비록 당장의 그 변화들이 삶속에서 보이지는 않을수 있지만 지금 당장의 변화보다는 5년, 10년후에 있을 변화들을 기대하면서 저희는 다시금 목장모임과 교제들을 통하여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할꺼같습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도와주신 모든 성도님들 감사합니다,그리고 앞으로도 저희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게) 기도와 응원 머리숙여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정원준 목자 / 청소년 목장